Press Release 보도모음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주최 2023 동화구연대회

2023-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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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회장 송지은)는 4월 15일 오후 4시에 제18회 동화구연대회를 트라이밸리 장로교회에서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협의회 소속 학생 11명이 참가했다.

송지은 회장은 대회에 참가한 학생, 지도교사, 교장, 그리고 부모님께 감사와 환영의 인사를 전하며 좋은 날씨 속에서 대회를 개최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기쁨을 표했다. 또한 학생들이 동화 구연을 할 때마다 큰 박수와 함께 격려해 주기를 부탁했다.

강완희 샌프란시스코 교육원장은 축사에서 미래학자 롤프 얀센의 드림소사이어티를 인용해 꿈이 없는 사람은 바다에서 거친 파도만 볼 수 있지만 꿈이 있는 사람은 거친 파도 너머 넓은 대륙을 바라볼 수 있다는 글귀에 감동을 받고 교육원장으로 지원한 소회를 밝혔다. 또한 "아이들이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를 자신들만의 이야기로 어떻게 전달하고 공감을 이끌어내는 스토리텔러로써 감동을 주고 멋진 학생으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회가 시작되기도 전에 어린 학생이 긴장해 울음을 터트려 준비가 되는 대로 시작할 수 있도록 순서를 조정해 주었다. 대회가 진행될수록 학생들의 연기는 능숙해지고 대사에 감정을 실어 연기를 할 때마다 여기저기에서 웃음이 터져나왔다. 또한 참가자 중에는 어른들의 싸움을 꼬집어 "싸우지 말고 사이좋게 지내라"는 교훈을 주어 웃음을 자아냈다.

어린 나이에 웃는 얼굴로 대회장에 들어온 김엘라 학생(초등 2학년)은 대회가 시작되기 전부터 긴장을 해 결국 울음을 터뜨려 순서를 배려해 안정이 된 후 마지막으로 연기를 펼쳤는데 막상 무대에 올라가자 언제 울었냐며 여 보란 듯이 천연덕스럽게 연기를 펼쳐 결국 대상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학생들 대부분이 전반적으로 연기와 동화 구연을 잘 해 대회가 진행되는 약 한 시간이 짧게 느껴질 만큼 재미있고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한편, 채점이 진행되는 중에 북가주협의회에서 처음으로 뽑은 북가주 청소년 상원위원들이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난민을 돕기 위해 스스로 포스터를 만들고 비디오를 만들어 모금활동을 시작한 캠페인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상원위원 멘토인 김은비 학생이 상원위원을 소개하며 모금활동에 동참해 줄 것을 부탁했다. 모금된 돈은 전액 유니세프로 전달되어 난민구호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영예의 수상자들은 다음과 같다.
대상: SKPC 한국학교 김엘라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
금상: 천주교 산호세 한국학교 왕이원 (며느리 방귀는 복방귀)
은상: 실리콘밸리 한국학교 최지원 (토끼와 호랑이)
동상: 실리콘밸리 한국학교 박동은 (해님 달님), 성 김대건 한국학교 유은재 (손톱 먹은 들쥐)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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