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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교육정보] 이중언어 능력, 주정부가 인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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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튼플레이스 등학교의 김정혜 교장이 한국어반을 방문해 학생들을 돌아보고 있다.

 

 

스패니시.프랑스.중국어 구사자가 다수 
대학 진학.취업에도 유리해 신청자 늘어

 

 

올 봄 고등학교를 졸업한 스티브 전(17)군의 졸업장에는 황금색의 인증이 붙어 있다. 

 

두 가지 언어를 유창하게 쓸 수 있다는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인증서다. 인증서의 정식 명칭은 '이중언어구사 인증서(State Seal of Biliteracy).' 전군은 이 작은 증명서를 통해 말 그대로 두 가지 언어를 유창하게 쓸 수 있는 능력을 주정부에서 인정받은 셈이다. 

 

가주 교육부(CDE)에서 최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봄 고등학교 졸업생중 이중언어구사 인증서를 받은 졸업생은 2만4513명이다. 지난해의 1만9000명에서 30% 가까이 증가한 규모다. 

UC가 지난 2012년 입시요강중 SAT서브젝트(SAT II) 시험을 필수조건에서 선택조건으로 바꾸면서 한글 교육 열기가 식어가고 있다는 지적과 달리 실제 교육 현장은 다른 언어에 대한 공부 열기가 뜨겁다. 이는 가주 정부가 발급하는 이중언어구사 인증서 발급 요청이 늘어났다는 것에서 알 수 있다. 

이중언어구사 인증자는 공립학교에서 킨더가튼부터 제공하는 이중언어교육(immersion language)을 받은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이 프로그램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영어사용 비율을 늘리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한 예로 킨더가튼의 경우 수업의 90%는 특정 언어를 사용하고 10%만 영어로 진행된다. 그러나 1학년이 되면 영어 수업 비율이 20%, 타 언어교육은 80%로 떨어진다. 4학년과 5학년생이 되면 영어와 특정 언어의 공부 비율은 50대 50으로 평등해진다. 

이에 대해 캘리포니이중언어교육협회의 잰 코레아 사무국장은 "주정부가 인증한 이중언어 구사자(biliteracy)는 두 가지의 언어를 말하고, 읽고, 쓰고, 대화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받았다는 뜻"이라며 "단순히 두 개의 언어를 말할 수 있는 사람과는 다르다. 대학 진학이나 취업시 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언어별로 보면 인증자의 74.5%가 스패니시 구사자다. 이어 프랑스어가 전체 인증자의 9.81%를 차지했으며, 중국어(만다린) 3.9%, 일본어 2%, 독일어 1.2%, 광둥어 0.3% 순으로 파악됐다.

인증서를 발급하는 언어목록에는 한국어와 '수화(American Sign Language)'도 포함되나 이들 규모는 전체 발급 인증서의 0.1% 미만이라 별도로 집계돼 있지 않다. 

 

한편 LA통합교육구(LAUSD)는 이중언어반 수강생이 늘어나자 올 가을부터 3개 학교에 이중언어반을 추가 개설했다. 해당 학교는 메디슨 초등학교, 나이팅게일초등학교, 후퍼 초등학교다. 고등학교의 경우 현재 30개 학교에서 101개 한국어 반이 제공되고 있다. 이들 반에 등록한 학생 규모는 2013-14학년도 현재 2806명에 달한다.

 

2014/09/03 미주 중앙일보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2784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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