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s Release 보도모음


실리콘밸리 한국학교 즐거운 설날 잔치

2025-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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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한국학교 즐거운 설날 잔치


새로운 한 해의 시작, 한국의 큰 명절 설날을 맞아 실리콘밸리 한국학교(교장 문난모)는 1월 25일 뜻깊은 설날 잔치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공연, 민속놀이 체험, 세배, 음식 나누기 등의 다채로운 활동으로 구성되어, 학생들이 설날의 의미를 새기고 힘찬 한 해를 시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설날 잔치는 먼저 실리콘밸리한국학교의 고등학생 봉사자들과 베이 지역의 대표적 전통 공연 단체인 ‘우리사위’의 흥겨운 무대로 시작됐다. 삼고무, 사물놀이, 버나돌리기, 열두발, 상모돌리기 등 한국의 전통 가락과 신명이 가득한 공연이 이어지며, 새해의 활기찬 기운을 북돋웠다. 특히 또래 공연자가 선보인 버나돌리기는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열띤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어서 학교 마당에는 전통놀이 체험장이 마련되어 투호, 널뛰기, 윷놀이, 굴렁쇠 굴리기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전통놀이를 학생들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즐기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20여 개의 체험 부스에서는 교사들과 학부모들의 노력으로 다양한 민속놀이가 진행되어 학생들에게 한국 고유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학생회관에서는 전통 혼례복을 입은 신랑과 신부와 사진을 찍고, 머리를 빗어 댕기를 다는 체험 등 전통의 멋을 느낄 수 있는 활동이 마련되었다. 또한, 졸업반 학생들이 준비한 만들기 부스에서는 딱지, 부채, 표창, 종이꽃, 복주머니 등을 접으며 반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선후배 간의 따뜻한 정을 나누었다.


한편, 각 교실에서는 세배 예절 교육이 진행됐다. 학부모들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학생들은 선생님들의 지도로 세배하며 어른을 공경하는 한국의 전통 예절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세배를 받은 학부모와 선생님들은 덕담 카드를 나눠주며 학생들에게 한 해의 희망과 격려를 전했다. 또한, 학생들은 설날의 풍습과 유래를 배우고, 함께 설 음식을 나누며 명절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이날 행사에는 학생과 학부모를 포함해 천여 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으며, 허혜정 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장, 김현주 FUSD 교육구 교육위원 등 주요 인사들이 자리해 행사를 축하했다.


문난모 교장은 “실리콘밸리 한국학교는 학생들이 한국어와 전통문화를 배우며 한국인으로서의 뿌리와 정체성을 잊지 않고 성장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한국어 교육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귀한 자녀들을 한국학교에 보내주시는 학부모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아이들이 한국인으로서의 뿌리를 잊지 않고 정체성을 길러 미국에서 자랑스러운 한국계 후손으로서 든든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힘써 가르치겠다”고 전했다.


개교 50주년을 맞이한 실리콘밸리 한국학교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한국학교로서, 지역사회의 한국어 및 전통문화 교육을 선도하며 앞으로도 그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계획이다.


실리콘밸리 한국학교 제공



실리콘밸리 한국학교 즐거운 설날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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