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s Release 보도모음


“살리나스 시청에 태극기 휘날려”

2022-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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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살리나스 시청에서 열린 한국의 날 축제에서 시 역사상 처음으로 태극기가 시청에 게양되고 있다.

 

 

‘한국의 날’ 축제 계기로 첫 게양

 한국 문화에 지역 관객들 매료돼  

 

 

살리나스 시청에 태극기가 높게 휘날렸다.

또한 한국의 멋과 맛으로 가득 채워진 시청에서 한인들은 높아진 한인사회의 위상을 실감했다.

몬트레이 한인회(회장 이응찬)와몬트레이 한국어 발전 추진위원회(회장 문 이)가 공동주최한 ‘한국의날’ 축제가 16일 살리나스 시청에서열렸다.

이날 축제에는 조 건터 시장과 데니스 도냐휴 전 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들과 한동만 SF총영사, 신주식 SF한국 교육원장, 몬트레이 지역 각한인 단체장, 유재정 북가주 6.25 참전국가유공자회 회장, 존 E. 스타인벡 초등학교 한국어 반, 몬트레이 한국학교 교사, 학생, 학부모, 몬트레이 해군대학교 한국 장교 등 지역 주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를 즐기며 한국 문화에 흠뻑 빠졌다.

조 건터 시장은 축사를 통해 “한인사회는 살리나스시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커뮤티니로서 살리나스가 발전하고 결집하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며 ”특별히 지역 내 3곳 공립학교에 한국어반을 개설해 우리 지역 자녀들에게 한국의 차원 높은 문화, 역사, 언어 등 배움의 장을 제공해준 데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동만 SF총영사는 “살리나스시에 태극기가 최초로 게양되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고 이런 일을 가능케 한 한인사회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오늘 축제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 총영사는 또 살리나스 인구에 비해 한국어 반이 3개 곳에나 개설되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하고 지역 어린이들이 미국과 한국의 교량역할, 한국의 전도사 역할을 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응찬 한인회장은 “오늘 축제가한국의 역사, 문화, 풍습을 알리는 시간이 되고, 앞으로 살리나스시와 한인사회가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축제는 태극기 게양식으로엄숙하게 시작됐으며, 이후 몬트레이사물놀이단(단장 조덕현)의 공연으로 화려하게 막이 올랐다.

이어 몬트레이 제일교회 전통 무용반(담당 이영숙)의 부채춤과 제기차기 놀이 시범 등이 펼쳐져 한국무용의 아름다움과 전통놀이를 보여주는 시간을 가졌다. 비보이 댄스 팀의 공연도 곁들여져 축제 분위기가무르익었다.

존 E. 스타인벡 초등학교의 부채춤 반 학생들이 한복을 곱게 입고 나와 관객들을 매료시키기도 했다.

샤키라(17?시사이드)양은 “ 부채춤의 아름다움에 푹 빠졌다. 한국으로유학 가서 한국전통 춤과 소리를 공부하고 싶다”며 감동을 전했다.

김도빈(42?살리나스)씨는 “ 태극기가 시청에 걸린 모습이 자랑스럽고가슴벅차다”고 감격스러워 했다.

음식 부스에는 불고기, 김치, 떡볶이, 김밥, 전과 떡 종류, 잡채 등 한국음식들이 선보여 한국의 ‘맛’에 빠진타민족들의 줄이 길게 이어지기도했다.

한편 축제에서 몬트레이 한국학교(이사장 문순찬)는 한 총영사에게6.25참전 기념비 건립 기금을 전달했고 한 총영사는 지역사회에 한국문화를 널리 알리고 전파한 문 이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국일보 11/17/2013 미주판 http://www.koreatimes.com/article/824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