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s Release 보도모음


갈수록 '한국어 구사' 필요…시장 형성·소비 파워 성장

2022-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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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한인 밀집 지역인 가주 지역을 중심으로 주류기업들의 한인 채용이 증가하고 있다.

가주 지역에는 한인 인구와 비례해 한인 시장이 정착돼 있는 데다 한인들의 소비 파워도 점점 성장하고 있어 휴대폰, 케이블, 위성 TV 등 고객 유치 및 관리가 필요한 기업들 사이에서 한인 직원 채용의 필요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한인들이 즐겨 찾는 채용 관련 웹사이트를 통해 채용 공고를 내거나 취업 박람회에 참가해 한인 영입에 나선다.

버라이즌은 최근 한인 고객을 상대할 수 있는 매장 직원과 한인 비즈니스 세일즈 어카운트 담당 직원들을 뽑고 있다.

버라이즌 측은 "한인들의 경제력이 많이 성장했고 구매력도 높아졌다"며 "한인타운을 비롯해 한인들이 사는 곳에 버라이즌 매장이 많이 생기고 있어 한국어 구사가 가능한 직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인 비즈니스도 급성장해 매장 직원 뿐아니라 5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비즈니스 세일즈 어카운트 담당 직원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남가주 지역에서만큼은 각 이동통신사마다 한인 비즈니스와 고객들에 대한 관심이 많다.

지난해 10월, '제 40회 LA 한인축제' 때도 버라이즌, AT&T, 티모빌 등 대형 이동통신사들이 모두 참석해 열띤 홍보전을 펼치기도 했다.

유명 의류브랜드인 애버크롬비도 한인 직원 채용에 나섰다. 지난해 서울 청담동에 한국 1호 매장을 연 아베크롬비는 한국 파견 직원을 뽑는 것이다.

또, 위성 TV인 디렉 TV도 고객 서비스 센터에서 근무 할 한인 직원이 필요한 상황이며 DFS 면세점도 한인 직원 영입에 나선다.

취업 정보 사이트 '잡코리아USA'의 브랜든 이 대표는 "최근 몇 년 새 전략적으로 한인 직원을 채용하는 주류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오는 3일 LA 컨벤션 센터 웨스트홀에서 열리는 잡페어에도 펜스키,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등 주류 기업들이 대거 참석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소식에 취업을 준비중인 한인 유학생들은 기대 반 우려 반이다.

장은수(UCLA) 씨는 "한인을 타깃으로 한 주류 기업의 채용 계획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은 분명 반가운 소식이다.

또, 전체적인 미국 경기가 풀리면서 미국 기업들의 채용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 같다"며 "하지만, 유학생의 경우 체류 신분을 위한 회사 측의 지원이 없으면 무용지물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2014/03/28 미주 중앙일보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2427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