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한국교육원, 한국어교육 저변 확대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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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어능력시험 56명 응시…미국 정규학교 한국어교사 양성연수도 성황
– 한국어 학습자 역량 평가부터 전문 교사 양성까지…북가주 한국어교육 기반 강화

샌프란시스코한국교육원, 한국어교육 저변 확대에 앞장

샌프란시스코한국교육원(원장 허혜정)이 한국어능력시험(TOPIK) 시행과 미국학교 한국어교사 양성연수를 잇달아 운영하며 북가주 지역의 한국어교육 활성화와 전문 교사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샌프란시스코한국교육원은 지난 10월 17일 제108회 한국어능력시험(TOPIK)을 시행한 데 이어, 10월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미국학교 한국어교사 양성연수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한국어 학습자들에게 객관적인 실력 평가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미국 정규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칠 전문 인력을 육성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한국어능력시험(TOPIK)은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재외동포와 외국인의 한국어 사용 능력을 평가하는 국가공인 시험이다. 한국 대학 진학과 취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며, 한국어 학습자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평가 제도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제108회 시험에는 북가주 지역 두 곳의 시험장에서 총 56명이 응시했다. 샌프란시스코한국학교에서 40명, 새크라멘토한국학교에서 16명이 각각 시험을 치렀다.

이번 시험은 지역 내 한국어 학습자들이 자신의 한국어 실력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앞으로의 학습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또한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는 가운데, 지역사회에서 한국어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한국어교육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학습자의 역량을 평가하는 것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한국어를 가르칠 전문 교사를 확보하는 일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 샌프란시스코한국교육원은 10월 19일부터 22일까지 매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총 8시간에 걸쳐 미국학교 한국어교사 양성연수를 온라인으로 운영했다. 이번 연수에는 한글학교 교장과 교사, 연구원, 타 교과 교사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약 20명이 참여해 미국 정규학교 한국어교사 자격 취득에 필요한 정보와 시험 준비 전략을 공유했다.

연수 과정은 캘리포니아주 교사 자격 취득과 관련된 CTEL(California Teacher of English Learners) 시험 준비 전략과 CSET(California Subject Examinations for Teachers) 한국어 시험 대비 교육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CSET 한국어 시험과 관련해서는 언어와 의사소통, 한국문학·문화·역사, 언어학과 한국어학 등 주요 분야를 다루며 참가자들의 전문적인 시험 준비를 지원했다.

이번 연수에서 눈길을 끈 부분은 미국 고등학교에서 실제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현직 교사들이 강사로 참여했다는 점이다. 강사들은 자신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교사 자격 취득 과정과 시험 준비 방법, 실질적인 유의사항 등을 소개해 참가자들이 보다 구체적인 준비 방향을 세울 수 있도록 도왔다.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연수는 지역과 일정의 제약을 줄이면서 한국어교육에 관심 있는 다양한 인재들에게 전문성 향상의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한국어는 한류와 한국문화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 속에서 학습 수요가 꾸준히 주목받는 언어다. 미국 내 정규학교에서 한국어 교육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학습 기회를 넓히는 노력과 함께, 교육 현장을 이끌어 갈 전문 교사의 양성이 뒷받침돼야 한다.

샌프란시스코한국교육원이 추진한 이번 TOPIK 시행과 교사 양성연수는 학습자의 실력 향상과 교사의 전문성 강화라는 두 가지 과제를 함께 지원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현직 교사들의 경험을 교육 현장에 공유함으로써, 한국어교육에 새롭게 진입하려는 예비 교사들에게 실질적인 길잡이를 제공했다.

허혜정 원장은 “한국어교육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학습자들의 한국어 능력을 평가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전문성을 갖춘 한국어교사를 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한국어능력시험의 안정적인 운영과 현지 교사 자격 취득 지원을 통해 미국 정규학교와 지역사회에서 한국어교육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한국교육원의 이러한 노력은 북가주 한인사회는 물론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관심을 가진 현지 주민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다.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과 한국어를 가르치려는 교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한국어가 미국 교육 현장에서 더욱 폭넓게 자리 잡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