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한국교육원, 대구 학생들과 한국의 ‘말·멋·맛’ 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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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FSU·로웰고와 함께 K-팝·국악·태권도·한글·K-푸드로 한미 학생 교류

샌프란시스코한국교육원(원장 허혜정)이 대구광역시교육청과 손잡고 한국의 언어와 문화를 북가주 학생들에게 직접 소개하는 뜻깊은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샌프란시스코한국교육원은 지난 9월 13일부터 20일까지 샌프란시스코와 인근 지역에서 「2026 한국의 말·멋·맛 나눔 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대구 지역 중·고등학생 26명과 인솔단 6명 등 총 32명이 참여해 현지 학생들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소개하고 다양한 체험과 교류 활동을 펼쳤다.

이번 사업은 교육부의「한국어교육 기반 국제교류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자신이 가진 재능과 문화를 활용해 해외 학생들에게 한국의 언어와 문화를 알리고 또래 학생들과 직접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다.

9월 14일에는 샌프란시스코 주립대학교 (SFSU)​에서 캠퍼스 투어와 한국문화 교류 행사가 진행됐다.

이어 15일과 16일에는 로웰 고등학교 (Lowell High School)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현지 학생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대구 학생들은 현장에서 직접 준비한 K-팝 댄스와 가야금, 해금등 전통 음악 공연, 태권도 품새 및 격파 시범​을 선보이며 한국의 전통과 현대문화를 함께 소개했다.

공연뿐만 아니라 한국과 대구에 관한 퀴즈, 한글·자개 키링 만들기, 한복 입어보기, 태권도와 전통놀이 체험 등 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특히 K-푸드 부스에서는 불고기 비빔밥과 매실 아이스티를 함께 나누며 한국의 음식문화를 소개해 현지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번 행사는 한국 학생들이 현지 학생들에게 한국문화를 일방적으로 보여주는 방식에서 벗어나, 한국과 미국의 학생들이 함께 체험하고 소통하는 참여형 국제교류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샌프란시스코주립대학교에서는 현지 대학생들이 한국 학생들의 공연을 관람하고 한글과 전통문화 등 다양한 체험 부스에 참여했다.

로웰고등학교에서는 한국어 수업과 연계해 현지 학생들이 한국 학생들로부터 태권도와 K-팝을 직접 배우고, 양국 학생들이 소그룹을 구성해 지역을 함께 탐방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를 통해 현지 학생들은 교실에서 배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실제 한국 학생들과 만나 체험할 수 있었으며, 대구 학생들에게도 자신의 재능과 문화를 해외 또래 학생들과 나누는 소중한 국제교류 경험이 됐다.

허혜정 샌프란시스코한국교육원장은 이번 행사와 관련해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관심을 가진 현지 학생들이 또래 한국 학생들과 직접 만나 함께 활동하고 소통하는 것은 교실에서의 배움을 살아 있는 교류로 확장하는 의미 있는 경험이라고 강조했다.

허 원장은 앞으로도 북가주 지역과 한국의 교육기관을 연결해 학생들이 서로의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2026 한국의 말·멋·맛 나눔 사업」은 K-팝과 K-푸드 등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한국문화뿐 아니라 한글, 국악, 태권도와 전통놀이 등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미국 학생들에게 직접 소개하고, 양국 청소년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교육·문화 교류의 장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