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인디애나폴리스 JW 메리엇호텔에서 열린 제32회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총회 및 학술대회에서 행사에 참가한 북가주 지역 교사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제17대 총회장으로 전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장인 최미영 서니베일 다솜한국학교장이 선출됐다.지난 3~5일 인디애나폴리스 JW 메리엇호텔에서 열린 제32회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총회 및 학술대회에는 북가주 34명을 비롯해 전국에서 500여명의 한국학교 교사가 참석해 현안을 나누고 총회장 선출과 시상식 등을 거행했다.오는 9월1일부터 2년 임기를 시작하는 최미영 회장 당선인은 “재미한국학교협의회는 교사들에게 격려와 위로를 주는 곳”이라며 “학생, 교사들과 함께 한민족 정체성 교육의 꿈을 계속 이뤄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열린 나의꿈 말하기 대회에서는 북가주 대표 조유진(7학년·성 김대건 한국학교)양이 ‘표현의 여왕’을 주제로 발표하는 등 14개 지역 대표 학생들이 참가했다.이번 행사에는 특히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초청돼 ‘봉사와 전문성’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정 전총리는 “미국 대학입학시험인 SAT ll에 한국어가 채택된 것은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한 이래 최대 업적”이라고 치하하며 “한국학교가 한인뿐만 아니라 타민족들에게도 인정받고 관심받는 글로벌 대안학교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정 전총리는 또 “도산 안창호 선생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덕을 쌓으며 문맹퇴치에 힘썼다”며 “한국학교 교사들이 더욱 가슴으로 이해하고 몸으로 체험하는 전인교육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북가주 지역 수상자 및 수상학교 명단.▶교육부 장관 표창: 윤제인 실리콘밸리 한국학교장 ▶국립국어원장 표창: 장은영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장 ▶개교 30주년 기념 한국학교: 리치몬드 한국학교(교장 김경찬) ▶개교 20주년 기념 한국학교: 몬트레이 한국학교(교장 조덕현) ▶10년 근속교사: 안희경(산호세 천주교 한국학교)·정인경(성 김대건) ▶제4회 백범일지 독서 감상문 쓰기 대회: 백범상(김찬하)·장려상(정송은·장선진).
2014/07/08 미주 중앙일보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265846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