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고 학생들 로웰고 방문…국경 넘어 교실에서 이어진 한미 교육 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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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과 문화로 만난 미래 세대의 글로벌 동행

서울국제고 학생들 로웰고 방문…국경 넘어 교실에서 이어진 한미 교육 교류
샌프란시스코 로웰고등학교를 방문한 서울국제고등학교 학생들이 로웰고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F한국교육원.

샌프란시스코 로웰고등학교와 서울국제고등학교가 교실을 넘어선 국제 교육 교류를 통해 의미 있는 만남을 이어갔다.

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국제고등학교(교장 김태진) 학생 30명과 교사 3명으로 구성된 해외교육문화방문단은 지난 1월 20일부터 22일까지 샌프란시스코 로웰고등학교(교장 잔 바티스타)를 방문해 국제 공동수업과 문화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두 학교간 오랜 교류의 전통을 다시 현장에서 잇는 계기가 됐다는 교육원의 설명이다.

방문 기간 동안 서울국제고 학생들은 로웰고 한국어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K-pop 소개, 전통 놀이 체험, 한국 이름 만들기 활동 등 다양한 한국 문화 수업을 직접 진행했다. 또 ‘버디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학생들과 짝을 이뤄 여러 교과 수업에 함께 참여하며, 미국 고등학교의 실제 수업 방식과 학교 문화를 몸소 체험했다.

서울에 위치한 서울국제고등학교는 공립 특수목적고등학교로, 2009년 로웰고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코로나19 이전까지 매년 상호 방문을 통해 수업 참여와 학교생활 교류를 지속해 왔다. 팬데믹 이후에는 온라인 언어교환 프로젝트와 1대1 버디 매칭 프로그램으로 교류를 이어왔으며, 지난해 로웰고 학생들이 처음으로 서울국제고를 방문하면서 두 학교의 관계는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샌프란시스코 로웰고등학교를 방문한 서울국제고등학교 학생들이 로웰고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F한국교육원.

로웰고등학교는 1856년 설립된 샌프란시스코의 대표적인 공립 명문고로, 학문적 성취도와 다양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1993년부터 한국어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샌프란시스코 유일의 공립 고등학교로, 한미 교육 교류의 상징적인 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교류에 대해 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 허혜정 원장은 “양국의 우수한 학생들이 교육과 문화를 매개로 서로를 이해하고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하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학생들이 실제 수업과 문화 교류 활동을 통해 미래 사회에 필요한 소통 능력과 국제적 감각을 키웠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허 원장은 또 “앞으로도 양국 학교 간 지속 가능한 교류와 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차세대 인재들이 세계 무대에서 협력과 공존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미 교육 현장에서 이어지는 이러한 교류는 단순한 방문을 넘어, 미래 세대가 국경을 넘어 협력하고 공감하는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