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한국교육원, 새 학기 맞아 지역사회 한국어 교육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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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24 News–샌프란시스코한국교육원(원장 허혜정)은 2026-2027학년도 새 학기를 맞아 관할 지역 정규학교의 한국어 교육 지원을 확대하고, 한국학교와 성인 학습자를 아우르는 지역사회 한국어 교육을 지속해서 지원한다고 밝혔다.

한국 교육부는 해외 초·중·고교 학생들의 한국어 학습 기회를 늘리기 위해 현지 정규학교에서 한국어가 외국어 과목으로 개설·운영될 수 있도록 별도 예산을 편성해 지원하고 있다.

최근 미국 내 교육정책 및 학교 재정 환경 변화로 일부 학교의 외국어 교육 여건이 악화함에 따라, 교육원은 2025년부터 교육부 관계자 협의 및 지역 교육동향 보고 등을 통해 현장 상황과 지원 필요성을 지속해서 전달해 왔다. 그 결과 올해 관련 예산이 증액되었으며, 교육원은 지난 2월부터 약 6개월간 현지 학교들과 협의를 거쳐 새 학기 지원 방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교육원은 에메랄드고등학교에 3만1,000달러를 지원해 한국어 수업을 기존 2개 학급에서 3개 학급으로 확대한다. 로웰고등학교(6개 학급)와 도허티밸리고등학교(4개 학급)에는 각각 2만9,000달러와 2만 달러를 지원해 기존 수업을 유지하도록 했다.

또한 관할 지역 내 유일하게 한국어 이중언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클레어 릴리엔털 초등학교에 10,000달러를 지원하는 등 한국어 채택 학교의 한국어·한국문화 교육활동 예산도 함께 제공한다. 아울러 2024년 SK하이닉스 아메리카, 샌프란시스코한국교육원, 한국어진흥재단이 체결한 업무협약(MOU)을 바탕으로 올해 약 2만 달러 규모의 한국어 교과서를 채택 학교에 보급한다.

정규학교 지원과 더불어 차세대 동포 학생들을 위한 한국학교 지원체계도 강화한다. 지난 3월 관할 지역 내 2개 한국학교가 신규 등록되어 지원 대상에 포함되었으며, 교육원은 매년 약 2만 권의 교재를 지역 한국학교에 보급하고 있다.

교육원 관계자는 “정규학교 한국어 채택 지원은 교육부의 사업 예산으로 교육원이 학교별 수요를 검토해 지원하는 방식인 반면, 한국학교 운영비는 재외동포청 예산으로 동포청이 직접 금액을 결정해 배정하는 등 두 사업은 목적에 따라 별도 체계로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교육원은 지난 8월 1일 1~5단계 수준별 15주 과정으로 구성된 하반기 성인 한국어 강좌를 개강하는 등 성인 학습자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차질 없이 운영 중이다. 올 하반기에는 한미 교육교류 방문 사업, 유·초·중·고·대학생 대상 한국문화 행사,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SFMOMA) 협력 학생 작품 전시 등 다양한 지역사회 교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허혜정 샌프란시스코한국교육원장은 “현지 학교의 교육환경 변화 속에서도 한국어를 배우려는 학생들의 기회가 줄어들지 않도록 교육구와 적극 협력하겠다”며 “차세대 동포와 지역 주민을 위한 한국어 교육 지원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 사진 : 지난해 샌프란시스코한국교육원(오른쪽 원장 허혜정) 브랜엄 고교에 한국어 수업 운영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