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고교부터 성인 강좌까지… SF한국교육원, 한국어 교육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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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랄드고 3개 학급 확대·로웰고 6개 학급 유지 등 정규학교 지원금 증액

클레어 릴리엔털 초등 등 지원… SK하이닉스 협력 2만 달러 교과서 무상 보급

한국학교 교재 2만 권 배포 및 15주 성인 강좌 운영… 맞춤형 교육 인프라 강화

샌프란시스코한국교육원(원장 허혜정)이 2026-2027학년도 새 학기를 맞아 관할 지역 정규학교의 한국어 정규 과목 지원을 확대하고, 한국학교와 성인 학습자를 아우르는 전방위적 한국어 교육 지원에 나선다고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최근 미국 내 교육정책 및 학교 재정 환경 변화로 일선 학교의 외국어 교육 여건이 어려워진 가운데, 교육원은 2025년부터 대한민국 교육부 및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의하며 현장 지원 예산 증액을 이끌어냈다.

이에 따라 에메랄드고등학교에는 3만 1,000달러를 지원해 한국어 수업을 기존 2개 학급에서 3개 학급으로 확대 편성했다. 로웰고등학교에는 2만 9,000달러(6개 학급), 도허티밸리고등학교에는 2만 달러(4개 학급)를 각각 지원해 안정적인 수업 운영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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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5년 9월 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 허혜정(왼쪽 2번째) 원장이 샌프란시스코의 공립학교인 도눔 데이 클래시컬 아카데미 측에 한국어 수업 개설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관할 지역 유일의 한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클레어 릴리엔털 초등학교에도 1만 달러를 지원하는 등 문화·교육 활동 예산을 뒷받침한다. 아울러 SK하이닉스 아메리카, 한국어진흥재단과의 업무협약(MOU)을 바탕으로 약 2만 달러 규모의 한국어 교과서를 채택 학교에 무상 보급한다.

차세대 동포 대상의 주말 한국학교 지원도 이어간다. 지난 3월 신규 등록된 2개 교를 포함해 관할 한국학교에 매년 약 2만 권의 교재를 공급하고 있으며, 2개 한국학교협의회 및 총영사관, 세종학당과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정규학교 지원이 교육부 예산으로 집행되는 것과 달리, 한국학교 운영비는 재외동포청 예산을 통해 학교별로 직접 배정·운영된다.

성인 학습자를 위한 프로그램도 활발하다. 교육원은 지난 8월 1일 1~5단계 수준별 15주 과정의 하반기 성인 한국어 강좌를 개강해 평생교육 기회를 넓혔다. 올 하반기에는 한미 교육교류와 한국문화 행사,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SFMOMA) 협력 학생 작품 전시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허혜정 원장은 “정규학교, 한국학교, 성인 학습자는 지역사회 한국어 교육 기반을 이루는 핵심 축”이라며 “교육 환경 변화 속에서도 한국어 학습 기회가 위축되지 않도록 교육구와 긴밀히 협력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