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주 과정 운영…7일 개강식 열려

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이 성인 학습자를 대상으로 한 봄학기 한국어 강좌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7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번 강좌는 2026년 2월부터 5월까지 15주 과정으로 운영되며, 재외동포는 물론 현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번 한국어 강좌는 한국 교육부의 지원과 수강생들의 수강료를 바탕으로 운영된다. 수업은 학습자의 수준에 따라 단계별로 구성됐다. 한국어 입문 단계인 레벨 1 과정은 발음과 문자, 기초적인 의사소통 능력 형성에 초점을 맞춰 대면 수업으로 진행된다. 레벨 2부터 레벨 5까지의 중·고급 과정은 학습자의 학습 환경과 목표를 고려해 온라인 수업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학기 수강생 가운데 상당수는 지난 학기 하위 레벨 과정을 마친 뒤 동일 과정 또는 상위 레벨로 이어서 수강하는 학습자들이다. 이는 한국어 강좌에 대한 높은 만족도와 지속적인 학습 수요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지난 2월 7일에는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1층에서 봄학기 한국어 강좌 개강식을 겸한 오리엔테이션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각 과정 담당 교사들이 수업 운영 방향을 소개했으며, 수강생들은 한국어 학습을 시작하게 된 동기와 개인적인 목표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케이팝과 한국 드라마에 대한 관심을 비롯해 가족 및 지인과의 소통, 한국 여행과 유학 준비 등 다양한 이유로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국 유학 제도에 대한 간단한 안내와 한국 문화 체험, 한국 전통 음식 체험도 진행돼 참가자들이 한국 문화를 보다 친숙하게 접하는 계기가 됐다.
허혜정 원장은 “이번 한국어 강좌가 단순한 언어 학습을 넘어 한국 사회와 문화를 깊이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한미 간 문화 교류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은 앞으로도 지역 사회의 교육 수요를 반영해 초급부터 고급까지 다양한 수준의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한국 언어와 문화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