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주 과정…지역 사회 한국어 보급에 활기 뛸 듯
한인회관 대면 강좌, 지역 사회 연계 강화 의미 커

한국어 강좌 개강식 모습. 사진 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

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원장 허혜정)이 2025년 가을학기부터 주류 사회 주민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강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강좌에는 기존의 온라인 수업에 더해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한인회관에서 대면 강좌도 새롭게 개설된다고 교육원은 덧붙였다.

올해 가을학기 강좌는 8월부터 12월까지 15주 과정으로 진행되며, 특히 처음 한국어를 배우는 입문자를 위한 대면 수업이 마련돼 지역 내 한국어 학습 열기에 활기를 더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

특히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한인회관에서 새로 시작되는 대면 강좌는 단순한 언어 교육을 넘어, 실제 대화를 통한 실용 회화 능력 향상과 한국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습자 간의 상호 교류를 촉진하고 현장감 있는 학습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한인회(회장 김한일)와 협력해 진행되는 이 강좌는 지역 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한인회관이 지역 내 한국어 교육의 거점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한국교육원에 따르면 이 강좌는 한국 교육부의 지원과 수강생들의 등록금으로 운영되며, 수업을 맡은 강사들은 캘리포니아 주 교사 자격증 또는 한국어 교원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 인력들로 구성돼 있다. 그동안 온라인 수업을 통해 수준별 교육을 체계적으로 제공해왔으며, 이번 대면 수업 개설은 기초 단계 학습자들의 요구와 현장 수요를 반영한 결과다.

허혜정 원장은 “한국어 학습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언어를 넘어 한국 문화와 사회에 대한 이해를 넓히려는 학습자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이번 대면 강좌는 보다 몰입도 높은 학습 환경을 제공하고, 지역 내 한국 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업 등록 및 상세 일정은 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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